연예계 소식을 접하다 보면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지난 12월 초 서현진 결혼 기사로 네티즌들이 웃지 못할 헤프닝을 겪기도 했다. 연예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명이인 여자 스타는 누구인지 살펴봤다.
#. 서현진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지난 12월 4일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많은 네티즌들이 배우 서현진으로 오해하는 등 혼선을 겪기도 했다.
아나운서 서현진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2015년 프리로 전향한 이후 ‘EBS '북카페’, tvN ‘오마이갓’ 진행을 맡으며 전문 교양 MC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헤프닝의 당사자인 서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소재 모 성당에서 일반인 남성과 화촉을 밝혔다. 서현진의 예비 남편은 5세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로 알려졌다.
한편, 걸그룹‘밀크’출신의 배우 서현진은 최근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 출연해 다시 한 번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낭만닥터 김사부’, ‘또 오해영’ 등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한혜진
배우 한혜진과 모델 한혜진도 오랫동안 동명이인으로 유명세를 겪었다.
모델 한혜진은 1999년 처음으로 데뷔해 대중들에게 먼저 이름을 알렸다.
한편, 2002년 드라마 ‘프렌즈’로 데뷔한 배우 한혜진은 2005년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로 스타 반열에 올라섰으며, 지난 2013년 ‘힐링캠프’MC로 뛰어난 입담을 자랑했다. 축수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딸을 낳는 등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두 한혜진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보니, 모델이나 배우라는 수식어를 붙여야만 누군지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다. 포털에서도 `한혜진`을 검색하면 동시에 나온다.
#. 정유미
배우 중에는 정유미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두 명이나 있다.
일명 올해 초‘윤식당’에 출연해 윤블리로 불리고 있는 배우 정유미다. 드라마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직장의 신’,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부산행’, ‘도가니’, ‘맨홀’ 등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초 예능 ‘윤식당’에 출연해 특유의 애교미를 발산해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기도 했다.
한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유미는 드라마 ‘천일의 향기’, ‘옥탑방 왕세자’, ‘원더풀 마마’, ‘엄마의 정원’, ‘육룡이 나르샤’, 영화 ‘군자도’,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서 연기력을 뽐냈다.
이 두 사람은 활동영역도 비슷한데다 이름까지 똑같아 누리꾼들이 헷갈린다고 반응할 정도다. 이미 두사람 모두 배우로 입지를 굳힌 터라 개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