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헤이즈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가수 헤이즈(26·본명 장다혜)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헤이즈는 지난 25일 '2017 SBS 가요대전'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 무대와 이적과의 '달팽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 후 급격한 컨디션 악화로 방송 후 쓰러졌고, 병원으로 급히 이동했다.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헤이즈는 이날 무대를 마친 뒤 고열과 두통을 해소했으며, 26일 새벽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비인두염 증세가 악화됐다는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헤이즈는 최근 비인두염 진단을 받았고,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도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2017 멜론 뮤직 어워드' 등 바쁜 연말 스케줄을 소화했다.
가요계 관계자는 헤이즈가 전날 '2017 SBS 가요대전' 무대에 오르기 전에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본인이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며 생방송 무대를 소화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헤이즈 측 관계자는 현재 헤이즈가 병원에서 치료 및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예정된 스케줄은 취소 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즈는 오는 31일 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CJ E&M의 '2018 카운트다운 서울' 행사 등 다수 연말 행사 및 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출연 취소 또는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비인두염은 상부 호흡기 감염이라고도 말하며, 주로 감기로 통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기침 증상 외에 고열과 구토, 식욕감퇴, 전신 쇠약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악화되면 부비동염과 중이염, 폐렴과 경부림프절염,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발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