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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직원들의 청력까지 챙겨...직원 건강 ‘최우선’

개인별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 실시해 차음 효과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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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희경기자 |  2017.12.19 16:44:14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청력을 보호하고, 소음성난청 등의 질환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각종 기계 및 설비 소음 등에 노출될 수 있는 직원들이 청력 보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예방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교육은 지난 11월부터 총 26차수에 걸쳐 한 달간 진행됐다.

안전부서 직원들은 부서별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청력이 떨어졌거나 청력 보호에 관심이 많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력 관련 교육과 테스트를 실시했다.

 

교육을 통해 직원들은 △소음성난청의 이해 및 예방법 △내 청력 바로 알기 △소음 특수건강 진단 △청력보호구 착용법 등 이론을 배우고, 개인별로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Ear-fit Test)를 통해 자신이 착용한 귀마개나 보호구가 잘 밀착되어 제대로 차음(遮音)이 되는지 테스트도 실시햇다.

 

밀착도 검사 결과 후에는 올바른 보호구 착용 요령과 내 귀에 맞는 귀마개 선정법을 안내하고, 교정 후 밀착도 검사를 재실시해 직원들이 올바른 귀마개 착용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게 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을 기획한 안전방재보건그룹 건강증진섹션 김현정 과장은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작업 시 청력 보호구를 완전 밀착하여 정확하게 착용하고, 업무 외 시간에는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력 보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평소 청력 관리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력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됐다. 특히 내게 맞는 귀마개를 찾고, 올바른 청력 보호구의 차음 정도도 느낄 수 있게 돼 매우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광양제철소는 △건강증진센터 내 청력검사실 운영 △운전실 및 휴게실에 방음벽 설치 △청력보호구 성능개선 △청력관리 전담 간호제도 도입 △자체 소음 측정기관 운영 등을 통해 직원들이 소음성난청을 예방하고 청력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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