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의장 심용보)가 13일 한국철도공사에서 15일부터 태백선 서울 청량리~강릉 정동진 간 무궁화호 주말 관광열차 운행을 중지하는 것에 대해 철회 요청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경강선과 태백선은 전혀 별개의 노선으로 경강선 개통으로 인해 태백선 열차 운행 중지는 납득할 수 없다 "며 "주말 관광열차 운행 중지를 즉각 철회하라 "고 촉구했다.
또 "주말 관광열차 운행이 이번 주말부터 중단되면 가뜩이나 정부의 경제적 지원 소외로 인구 감소와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철도 접근성마저 나빠지면 지역 공동화의 가속화는 불 보듯 뻔한 일 "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수익 논리만을 내세 운 주말 관광열차 운행 중지는 지역 균형 발전에서 소외된 지역민의 서민 교통 복지마저 박탈하는 것 "이라며 "코레일은 경제 논리보다는 국가의 균형 발전, 국민의 이동권 보장 등 국민편익 증진이라는 정책적 고려를 우선해야 한다 "고 강력히 주장했다.
코레일은 경강선(서원주~강릉) KTX 개통 예정에 따라 태백선 무궁화호 주말 관광열차 하행 청량리발 23시51분 과 상행 정동진발 23시55분 두 대의 운행을 15일부터 중단키로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