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전 아나운서는 4일 오랫시간 스토킹에 시달려왔다고 호소하며 소속사가 강경대응에 나섰다.
윤태진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지난 새벽 윤태진씨의 SNS 계정을 통해 집주변을 서성이며, 지속적으로 문제적 언행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네티즌의 행동에 대해 조만간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며, 더이상 선처는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확인 결과 해당 네티즌의 행동은 단발성이 아닌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단순히 팬으로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관심이 아닌 당사자로 하여금 신변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카톡이나 전화만으로도 법적 처벌의 근거가 분명하다.
앞서 윤태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한 차례 스토킹 피해를 드러내며, 중단해줄 것을 호소했다.
연예인 스토킹은 이번 뿐이 아니다. 지난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사랑일까? 범죄일까?'라는 주제로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은 스토커사를 한차례 다뤘다. 김민종,조 송혜교, 조인성 등도 스토커로 오랜시간 고통받아 왔다.
김민종은 지난해 2월 30대 여성 스토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
해당 여성은 가사도우미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몰래 봐뒀다가 김민종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침대에 누워 김민종을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종은 스토커를 설득해 집으로 보냈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집을 찾아와 문을 열어달라고 행패를 부렸다. 그럼에도 김민종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화가 나 아파트 인터폰 액정을 깨 주거침입과 재물손괴죄로 불구속 됐다.
송혜교는 스토커로 인해 에 방송중단 위기까지 처했을 정도다. 송혜교를 끈질기게 따라다녔던 스토커는 한 차례 송혜교의 선처로 훈방조치로 풀려났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 4시 장미꽃 한다발을 들고 다시 송혜교의 집으로 찾아갔던 것. 그걸 본 송혜교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스토커는 송혜교에게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편지에는 "방송활동 그만해라. 내일도 모레도 날 만나줄 때까지 찾아올거다"라고 협박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조성인의 자택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며 난동을 부렸다. 이 여성은 문이 열리자 집 안에 들어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조인성은 멀리서 찾아와준 팬이기에 처음에는 달랬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여성이 나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