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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9호선 파업…월요일 출근길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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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민기자 |  2017.12.04 10:43:16

▲4일 아침 9호선 당산역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9호선 파업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김유림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이 노조의 파업으로 운행 차질을 빚으면서 월요일(4일)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했다. 

 

노조는 출근 시간인 오전 7시~9시에 지하철 정상 운행을 약속했지만, 파업 나흘이 지난 오늘까지 지하철 운영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날 아침 지하철 역에서는 큰 혼란이 일었다. 겨우 지하철을 탔더라도 승객들끼리 자리다툼을 하며 고성을 오가는 등의 모습이 목격됐다. 


겨우 몸을 끼워 넣었지만 가방이 출입문에 걸리면서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는 수차례 열고 닫음을 반복했다. 밀고 밀리는 과정 속에서 열차 안에서는 “밀지 마세요”, “아 진짜” 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평소보다 열차가 10~15분 가량 연착하면서 전동차를 타려는 시민들이 몰렸지만 열차 내 공간 부족으로 결국 다음 열차를 기약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역사마다 전동차를 기다리며 길게 늘어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평소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출발해 홍대입구역(2호선)에서 내리는 김모(33)씨는 환승하기 위해 가양역에서 급행으로 갈아타려 했지만 열차가 제때에 도착하지 않아 30분 가량 회사에 늦게 도착해 결국 지각했다. 특히 환승 승객들은 대부분 김씨와 같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서울시는 임시방편으로 역사 앞에서 무료버스를 운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추운 날씨 탓에 시민들은 버스이용보다는 역사 안에서 다음 전동차를 기다리는 쪽을 선택하면서 역사 안은 출근시간대에 크게 붐볐다. 


앞서 서울지하철 9호선운영노조는 지난달 30일부터 나흘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앞서 예고한대로 5일까지 파업을 계속할 예정이라 지하철을 이용 중인 시민들은 내일까지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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