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우종수(오른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으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으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전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2016년 10월 제정한 것으로, 국내에는 올해 4월부터 인증제도가 시행됐다.
이 인증은 모든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뇌물수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조직의 방침, 절차 및 관리에 의한 실행을 명시함으로써 조직이 뇌물수수와 관련된 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ISO 37001 인증 획득을 위한 전사적 준비를 시작했으며, 내·외부 부패유형 파악, 내부심사원 육성, 부패방지 방침 선포, 부패방지 목표 수립, 자율준수관리자 중심의 부패방지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강도높은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ISO 37001 인증을 통해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이 조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임직원 교육과 모니터링 등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국제표준 인증이 윤리경영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