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지망생 한서희가 이번엔 페미니스트를 선언해 활동 중인 한서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서희는 25일 배우 유아인의 발언을 거론하며 "페미니스트를 이용한 것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라고 발언한 것.
한서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유아인이 올린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과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쓴다. 흑인한테 백인인권 존중하는 운동 하라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 페미 코스프레 하고 페미 이용한건 내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한다. 전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아인도 전날 SNS에 글을 올려 자신과 생각이 다른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특히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말과 같다.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는 말씀 드렸던 것"이라는 자기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한서희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계속해서 이슈를 만들며 끊임없이 네티즌과 '트러블'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에서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한 데 이어 걸그룹 연습생임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인증하는 등 논란을 일으켜왔다. 지난 12일 에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비판을 늘어 누리꾼들로부터 지탄받았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지난 12일 트랜스젠더의 성 정체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전 트랜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트랜스젠더분들께 '왜 여성이 되고 싶으시죠?'라고 물으면 항상 거의 비슷한 대답이다. '어렸을 때부터 화장하는 게 좋았고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했고 구두를 신는 걸 좋아했고' 등등"이라며 "구두 싫어하고 운동화 좋아하고 화장하는 거 귀찮고 어렸을 땐 공주가 나오는 만화영화보단 디지몬 어드벤처를 좋아했는데 그럼 저는 남자인가요?"라고 단적인 예를 들며 이상한 논리를 펼쳤다.
이를 본 방송인 하리수는 이날 한서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하리수는 한서희가 쓴 글을 캡처해 올리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본인이 공인이라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사회적 파장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그냥 이 사람의 인성도 저지른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울뿐…"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한서희의 돌출행동에 대중들의 의견은 크게 둘로 나뉘고 있다. 상당 수 네티즌들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그저 가수지망생 활동에 이용하는 관종녀"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forus0***** "지 연예인할라"고 온갖 망언 다 쏟아내는 전형적 관심종자, thlo**** "관심받지 못해 안달난 페미니스트인척 하는 애",sopa**** "쟤는 결국 저러다 사라질 운명"이라는 댓글의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페미니스트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드러낸 것이 왜 잘못됐냐"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haha**** "대한민국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지도 못하나요?", regin**"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용기가 멋지다"라는 댓글도 일부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