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출연진 포스터 (사진=TVN 제공)
'응답하라' 시리즈로 큰 인기를 누렸던 신원호 감독이 2년만에 내놓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 이번에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 작품은 '응답하라'의 제작진과 베테랑 배우진, 미지의 공간 '감옥'을 소재로 블랙코미디다.
신원호 감독은 지금까지 '응답하라'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항상, 주연에 신인 중심의 캐스팅으로 매번 대박을 터트렸다.
이번 작품인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우리가 잘 모르는 신인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이유는 신원호 감독이 가진 독특한 캐스팅 기준 때문. 신 감독은 "내가 배우를 찾는 기준이 3가지인데 '응답'때부터 항상 똑같았다"고 말했다.
우선 "드라마 캐릭터와의 적합도,그에 걸맞는 연기력, 캐릭터에 맞는 목소리 딱 세가지 조건이다. 그 기준에 맞추다 보니 A급 배우부터 신인까지 모두 찾을 수 밖에 없다며, 항상 걸려드는 사람들이 신인이었다"고고 부연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배우 박해수에 대해서는 "박해수는 작가들이 더 좋아했다며, 원래는 차기작에 출연시킬 계획이었지만, 이 친구가 나오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너무 멋있어서 작가와 상의 끝에 이번에 출연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는 김제혁이라는 인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다른 배역에는 인지도 높은 분이 들어오기가 더 힘든 구조가 되어버렸다"며 캐스팅 비화를 설명했다.
아이돌 출신 강승윤의 파격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신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서는 연극배우, 가수, 무명배우 등 그 어떤 선도 정해놓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사실 강승윤은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이 친구에게 사투리를 시켜보니 갑자기 그 캐릭터가 우리가 생각했던 이상의 생기가 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데뷔작이 된 강승윤의 연기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