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희 서울Y 사무총장이 비즈니스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 = 서울Y)
창립 95주년을 맞이한 서울YWCA가 지난 2일(목) 명동 서울Y회관에서 '평화브릿지와 함께하는 서울YWCA 후원의 밤'을 열었다고 7일 전했다.
1922년 설립된 서울YWCA는 한국사회 발전과 변화를 위해 여성 인권향상, 소외계층의 자립 향상 지원, 아동·청소년 권리 보호, 소비자·환경운동 등 다양한 역할과 활동을 펼쳐 온 비영리단체다. 오는 2022년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YWCA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차별과 경쟁을 없애고,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돌보고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그동안 서울Y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온 후원기업인 유한킴벌리(생명사랑 신혼부부학교), 포스코(드림브릿지), 하나금융나눔재단(북멘토링)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앞으로의 동행도 기원하는 시간도 포함되었다.
'공감의 시간'에는 서울Y를 만나 변화된 청소년과 청년이 등장, 서울Y 안에서 다시 꿈을 꾸고 새로운 희망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비전 나눔의 시간'에는 양선희 서울YWCA 사무총장이 '누가 그들의 이웃이 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프리젠테이션으로, 100년을 향한 서울YWCA 비전 '평화브릿지 사업'을 소개했다.
▲환영인사 하는 조종남 서울YWCA 회장. (사진 = 서울Y)
▲(왼쪽부터) 포스코 이두현 사회공헌그룹장, 유한킴벌리 김혜숙 상무, 조종남 서울Y 회장, 하나금융나눔재단 김정한 사무국장이 감사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서울Y)
▲서울Y를 통해 새 삶을 살게 된 이동현 Y청년의 이야기를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 = 서울Y)
양 총장은 △Y+ 사업: Empowering Girls 앙트러프러너십 교육을 통한 위기 청소년 역량 강화 사업 △W+ 사업: Strengthening Women's Ability 소외된 여성들이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 사업 : 가정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쉼터 확장, 미얀마 우먼 스타트 센터 건립 △S+ 사업: Standing up for Social Justice, Peace and Life, 글로벌 여성운동의 허브로 제3세계 활동가 서울Y 인턴십 지원 등 세 가지 평화브릿지 사업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YWCA가 이끌어나갈 '깨어있는 여성이 만드는 세상의 변화'에, 후원의 밤에 참석한 이들이 ‘평화브릿지’가 되어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목사,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원로목사, 이화여대 장윤재 교목실장, 산본감리교회 천영태·정혜수 담임목사 부부, 서울시장부인 강난희 여사, 한국여의사회 김봉옥 회장·이향애 차기 회장,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민무숙 원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 동서병원 김계영·염현숙 원장 부부, ㈜동구바이오제약 이경옥 회장, 안양대학교 유석성 총장, ㈜꿈자을 염영섭 회장, 이원의료원 유기숙 원장, 더팩트 김상규 대표, 미디어펜 이의춘 대표, 프라임경제 이종엽 대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기현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이선영 K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이날 후원의 밤은 서울Y가 미리 준비한 꽃펜을 들고 직접 후원을 약정하는 순서로 마무리됐다. 서울Y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으로 청소년과 여성, 사회의 선한 이웃이 될 것을 다짐한 서울Y 평화브릿지들로 우리 사회는 더욱 아름다워지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