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소방서 정이상 소방위가 지난 25일 오전 갑자기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 자칫 한 가정의 아픔으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에서 침착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는 당시 상황(사진=제보자 제공)
지난 25일 오전 10시 50분경 용인의 한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인 최모씨가 쓰러지자 이곳을 지나던 화성소방서 소속 정이상 소방위가 심폐소생술를 실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24일 밤샘근무를 마치고 인근을 지나던 정 소방위는 최씨가 주차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것을 발견한 후 지체없이 달려가 119 구급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최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호흡과 정신이 돌아온 최씨는 119구급차량으로 수원소재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상태가 호전된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씨는 정 소방위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전 이미 심정지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자칫 귀중한 생명과 함께 한 가정이 크나큰 아픔을 겪을뻔한 위급한 상황이었다.
최씨가족은 “평상시 건강한 아버지께서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과 함께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정이상 소방관이 아니었다면 정말 우리 가족들에게는 크나큰 아픔이 될뻔한 생각만으로도 아찔했던 순간이었다"며 정 소방위의 빠른 대처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정 소방위는 "마침 인근을 지나다 최씨가 쓰러지자 본능적으로 위급한 상황임을 알게됐다. 당시에는 그 누구라도 달려가 무엇이든 행동으로 옮겼을것이다. 소방관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 아무쪼록 건강에 이상없이 퇴원하셔서 가족분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어가시길 마음으로 바랄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