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23일 사옥을 이전한 서울 서초동의 ‘마제스타 시티타워’. (사진=락앤락)
락앤락은 23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마제스타 시티타워Ⅱ’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2003년 같은 서초동에 터를 잡은 지 14년만이다. 하지만 당초 이전 지역으로 검토된 판교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락앤락이 새로운 터전으로 잡은 서초 마제스타 시티타워는 타워Ⅰ, 타워Ⅱ 등 2개 동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에 연면적 8만2770㎡의 오피스 빌딩으로 지난 7월 준공됐다. 락앤락은 타워Ⅱ동 10~12층 등 모두 3개 층에 들어선다.
그 동안 락앤락은 기존 서초사옥만으로는 서울에 근무하는 200여 명의 임직원 모두를 수용할 수 없어, 인근 빌딩을 추가로 임대해 함께 사용해 왔다. 지난 14년간 락앤락은 서초동에서 매출이 크게 올랐고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했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 근무 직원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이번 사옥 이전과 관련해 김성태 락앤락 대표는 “당초 판교 사옥 이전을 고심하기도 했지만, 2024년 월곶~판교선 준공까지 사실상 교통여건이 미흡한데다, 임직원 주거지 이전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임직원 여론을 수렴한 결과,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로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은 지난 14년간 기존 서초 사옥에서 인근 빌딩 4곳에 사무실을 추가 임대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그간 늘어난 본사 200여 명의 임직원 모두를 수용할 수 없어 사옥 이전을 꾸준히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