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개봉하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포스터.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5일 개봉하는 마블의 새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의 사전예매량이 상반기 외화 최고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뛰어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및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토르: 라그나로크'는 개봉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3시 35분 기준 17만 2165장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3일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기록한 13만 7230장을 무려 3만 5천 장 가까이 뛰어넘은 수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극장에서 총 725만 8678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에 '토르: 라그나로크'가 이 흥행 기록을 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토르: 라그나로크'의 사전예매량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범죄도시'의 예매량을 약 7배 가까이 앞지르고 있는 수치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외에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한민국의 전체 극장 예매 사이트까지 모두 정상을 석권했다. 이대로라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여겨진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국내 배급을 담당한 월트디즈니코리아컴퍼니의 관계자는 지금이 영화 시장의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지난해에 역대 10월 외화 중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광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