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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보육은 에코보육...국공립어린이집 가족 걷기대회도 '나눔'이 주제

"2013년부터 5년간 에코보육 프로그램 진행, 4500여명 참석 걷기 행사에 시 예산 책정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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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10.24 15:26:57

▲고양시 국공립어린이집 행복가족 걷기대회 장면(사진= 김진부 기자)


고양시에서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는 일명 '에코보육'이 화제다. 에코보육의 일환으로 시의 행사예산 한 푼 없이 어린이집과 가족이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21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및 교사 등 약 4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 아이사랑 행복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고양시만의 에코보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행복가족 걷기대회는 2013년부터 5회째 이어져오는 행사로 고양시 만의 자랑인 '에코보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주제를 '하나를 가르다=나눔'으로 정하고 에코보육의 핵심 가치인 나눔을 테마로 진행됐다.

고양시에서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는 '에코보육'은 개인의 시대에서 공유시대로 가는 과정에 아이들이 나눔을 통한 감사의 마음을 길러나가도록 보육하는 것이다. 즉 자연과 문화유적 등 지역인프라를 활용해 생명존중을 기반으로 나눔과 감사의 마음을 가르치는 고양시 보육프로그램. 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시작으로 민간이나 가정 어린이집에도 이 에코보육을 널리 확산하고 있다.

에코보육을 기획 및 추진해 온 市 아동청소년과 정은숙 팀장은 "5년째 진행하고 있는 에코보육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21세기 리더로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인성교육으로 사랑, 감사, 나눔을 핵심가치로 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걷기 행사도 5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여느 행사처럼 고양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성 고양시장,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 유은혜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그 이유와 관련해 "이번 행사도 아이들 에코보육의 연장선 상에서 아이와 부모, 부모와 부모간, 부모와 선생님, 선생님과 원장, 원장과 원장이 서로 사랑, 감사,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별도 행사 예산이 필요없다"며 "따라서 추가 예산은 더 필요한 보육예산에 사용될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행복가족 걷기대회는 걷기만 하면 기부할 수 있는 스마트폰앱을 실행해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어린이집 교사와부모, 부모와 부모간 소통을 통해 마음을 나눔으로 믿음과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민경선 경기도의원 등도 참석해 고양시 보육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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