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레드 TV의 국내 월판매량이 1만 대를 처음으로 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기준 4분마다 한 대꼴로 팔려나간 셈이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두 배다.
LG전자는 판매량 증가 비결로 화질을 꼽았다. ‘LG 올레드 TV’는 올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포르투갈, 호주 등 선진 시장 11개 국가의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가 실시한 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40% 이상이 TV를 구매할 때 화질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 비중은 모든 구매 고려 요소 중 가장 높다.
합리적인 가격 역시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고 55형 올레드 TV 가격을 200만 원대 중반까지 낮췄다. 이는 프리미엄급 LCD TV와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처음 출시한 2013년에는 1500만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