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6시 방송된 ‘SBS스페셜’에서 성 대표의 인생이 소개된 후, 그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른 것.
성 대표는 한국에 피자 개념이 없던 1984년, 처음으로 외국계 피자 브랜드를 들여온 인물이다. 이렇게 들여온 피자 브랜드 영업권을 본사에 양도할 때 그해 소득세로만 110억 원을 납부한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도입한 치킨 브랜드가 1997년 IMF 사태가 벌어지면서 그해 말 도산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성신제 피자’로 재기했다.
그러나 ‘성신제 피자’ 또한 2007년 금융 위기로 부도를 맞았으며, 2015년에 도전한 컵케이크 전문점도 1년 반 만에 문을 닫았다.
성 대표는 수차례 사업에 실패한 것 외에도 대장암, 간암, 폐암, 위암, 그리고 횡경막 암까지 온몸에 암을 달고 살며 여러 차례 수술까지 거듭 받아야 했다. 그러나 아내 덕분에 늘 재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내 삶은 성공과 실패로 점철된 인생 그 자체였다”며 “지금 그 모든 시간을 사랑한다. 훗날 실패마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면 희망을 가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