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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6·25참전용사 및 유가족 초청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 개최

유가족들의 간절한 마음 직접 청취, 유전자 시료채취 업무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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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7.09.28 14:53:26

▲(사진=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8일 오전 수원소재 모 호텔에서 수원·경기 남부지역 6·25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용사, 보건소 및 행정기관 관계자 250여 명을 초청해 ‘유해발굴사업 설명회 및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를 개최했다. 

국유단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6·25전사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진행해왔으며, 2016년부터는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 보건소와 행정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사업 설명회는 식전행사로 총탄에 뚫린 철모, 수통 등 유해발굴지역에서 찾아낸 전투 장비 및 유품 전시를 비롯해 우수 행정기관 감사패 수여, 유가족 DNA 검사절차 소개, 유해발굴사업 추진현황, 의견수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국유단은 유가족 소재 파악과 지속적인 상담활동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사자 신원확인에 기여한 행정기관에 국방부장관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강남구 보건소와 강원도 원주시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히 초청됐다.

이와 더불어 6·25전쟁 참전용사의 증언 청취회도 진행됐다. 이번 청취회는 2015년부터 진행된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는 6·25전쟁 당시 전투현장에 남겨둔 전우의 유해소재에 대한 증언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녹취 후 문서로 기록하는 사업이다.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인해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와 38도선 돌파 및 북진, 치열했던 고지전 등 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참전용사의 생생한 증언과 유해매장 예상 지역에 대한 증언 전 과정을 전문 VJ가 영상으로 촬영했다. 

국유단은 올해 전반기에만 유해매장 가능성이 있는 156건(남한 71, DMZ 46, 북한 39)을 확보했으며, 남한지역 71건에 대해 우선 정밀분석 및 탐사를 실시하고 2018년 이후 발굴가능 지역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러한 유해소재 제보는 국유단이 6·25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한편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사자 유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호국용사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모신다는 국가적 노력에 대한 이해와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유관기관 관계자에게는 전사자를 찾고자 하는 유가족의 간절한 마음을 직접 청취해 유전자(DNA) 시료채취 업무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함으로써 앞으로 군․관․민이 함께하는 유해발굴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해발굴사업은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한시적 사업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2007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돼 오늘까지 국군전사자 9800여 위(’17년 발굴유해 감식 중)를 발굴, 지금까지 123명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 품으로 돌려드렸다. 오는 10월에는 신원이 확인된 2위에 대해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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