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경주지역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은 19일 경주가정폭력상담소·경주경찰서와 협력해 피해자 보호와 가정폭력 재발 방지에 '가정폭력피해자 돕기 및 예방을 위한 경주가정폭력상담소 운영 지원 협약식'이 경주가정폭력상담소에서 개최됐다.
전영택 한수원 부사장, 안순희 경주가정폭력상담소장,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협약식에서 3개 기관 대표들은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영택 부사장은 경주가정폭력상담소에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는데 써달라며 후원금 2,600만원을 기탁했다.
경주가정폭력상담소는 가정폭력 피해자 상담 및 위기가정을 지속 관리하고 긴급피난처를 운영해 숙식제공과 보호시설 연계를 추진하며 피해자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경주 유일의 기관이다.
이에 따라 경주경찰서는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할 경우 사후모니터링 및 상습폭력 가정을 관리해 피해자 보호와 재발방지에 힘써 나갈 예정이다.
한수원 전영택 부사장은 "경주의 대표기업으로서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를 보살피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또한 가정폭력은 명백한 범죄이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모두 힘을 합쳐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