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가구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 SNIEC전시장에서 개최된 ‘2017 상하이 국제 가구전시회’에서 경기도관을 운영 1023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상하이 국제가구전’은 중국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가구 전문전시회로 중국 가구산업의 트랜드를 선도하며 세계 가구업계의 쇼케이스 장으로 인정받는다.
경기도는 200조 원 규모의 세계적인 중국 가구시장에 도내 가구기업 진출을 지원하고자 올해로 4회째 ‘상하이 국제가구전’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관에는 도내 8개사가 참가. 화려한 신제품은 물론 실용성을 겸비한 각종 아이디어 제품들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1000만 불이 넘는 상담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관 성과 대비 약1.8배에 달하는 실적으로 LED 욕실장 제조기업인 ‘비엠리빙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과 호주에서 소형가구와 인테리어 품목을 취급하는 R사와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샘플주문을 토대로 향후 실계약 추진이 예상된다.
또한, 금고 제조업체인 ‘범일금고㈜’는 향후 힐튼호텔 체인에 금고 제품 납품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상담을 진행한 범일금고㈜관계자는 “이번 경기도관에 참가하게 돼 그동안 꿈꿔왔던 호텔납품의 직접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경기도가 지원하는 가구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에 고마움을 표했다.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원은 이번 경기도관에 참가하는 기업을 위해 부스임차료 50%, 장치비 50%, 운송비 50%, 사전 바이어 섭외 등을 지원했다.
김정문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세계가 집중하는 글로벌 빅마켓인 중국시장에서도 경기도 가구기업들의 품질경쟁력은 통했다. 도내 가구기업들이 어려운 내수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경기도가 앞장서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