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롯데손해보험 임직원 163명은 서울 남산 백범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롯데손해보험)
자연 보존 활동은 백년대계다.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지난한 시간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지만 후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 그래서 롯데손해보험의 ‘자연 그대로 물려주기’ 활동은 의미가 크다. “작은 손길이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한발 한발 느린, 하지만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63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지난해 ‘공원 돌보미 활동’ 첫걸음
임직원들 서울 남산 일대서 구슬땀
어린이 멘토링·장학금 지원도 활발
녹음이 짙푸르던 지난 7월. 이 회사 임직원 163명은 서울의 허파 남산을 찾았다. 가슴에 두른 띠에는 ‘환경보호, 우리의 의무입니다’란 문구가 쓰여 있었다. ‘남산공원 돌보미’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정화 작업을 벌인 날이었다. 이들의 손길은 쓰레기 줍기부터 잡초제거까지, 자연을 지킨다는 목표 아래 분주했다.
한강을 발아래 두고 말쑥하게 솟은 남산은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명소다. 국내는 물론 외국 여행객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위치와 상징, 인지도를 통틀어 대한민국의 ‘얼굴’이라 해도 과하지 않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운데 앞)가 남산 백범공원에서 나무를 심기 위해 땅을 파고 있다. (사진=롯데손해보험)
지난해 10월 롯데손해보험은 서울시 중부공원 녹지사업소와 ‘공원 돌보미 활동’에 대한 협약을 맺고 남산 가꾸기에 나서고 있다. 봉사 주기도 매월 한 번으로 비교적 짧은 편. 깨끗하게 하는 것에 더해 시설물 파손관리 등을 병행하며 공원 전체의 원형 보존에 집중하고 있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 운동을 시작하며 “지속적인 환경봉사 활동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 자산인 남산을 지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환경보존 운동과 함께 큰 줄기를 이루는 사회공헌 사업은 ‘사랑의 Dream 나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어린이이며, 내용은 장학금 지원부터 문화체험 제공까지 다채롭다.
지난해 3월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준다는 포부아래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은 것이 시작이다.
업무 협약 체결 이후 숨 돌릴 틈 없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달이 바뀌자마자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 복지관 아동 16명을 초청한 가운데 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 회사 소속 샤롯데봉사단원과 아이들이 함께 뮤지컬을 관람한 뒤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사랑 Dream 나눔 활동'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손해보험)
연이어 같은 해 10월에도 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강공원에서 보육원 아동 13명과 샤롯데봉사단원들은 제과제빵 체험, 유람선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전국 학교에서 학사모가 흩날리던 지난 2월에는 졸업의 다른 의미인 ‘새출발’에 주목해 ‘롯데손해보험 사랑 Dream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장안종합사회복지관 아동 5명에게 1년간 생활안정자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행사를 연 것이다.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현수 대표이사와 이종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김범섭 장안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참석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나눔 활동을 시행하겠다”며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했다. ‘사랑의 Dream 나눔 활동’의 부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CNB=선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