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지원한 생리대 중 일부가 최근 유해물질 검출로 문제가 되고 있는 ‘깨끗한 나라’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수원시는 25일 깨끗한 나라 생리대 수령자들에게 ‘사용 중지’를 요청하는 문자와 공문을 발송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여성 청소년(만 10~18세)들에게 ‘초록희망상자’(생리대)를 지원한 바 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마련한 초록희망상자는 대상 청소년들에게 택배로 발송했다.
수원시가 지원한 생리대는 깨끗한 나라의 ‘The(더) 건강한 순수한 면’ 제품으로 유기농 국제인증을 받은 100% 순면커버 제품이지만, 수원시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결과 발표 전까지는 생리대 사용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