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3일 오후 2시부터 을지연습과 연계한 제40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적의 공습을 가정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앞서 청내 모든 엘리베이터 가동을 중지했으며, 훈련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전 직원은 모든 PC, 조명등 전원을 차단하고 각층 지정된 대피계단을 통해 지하1층 주차장으로 대피했다.
이 날 대피훈련은 적의 공습에 대비한 실제 대피훈련으로 실시되었으며, 청내 600여명의 전 직원과 부서별 상담 또는 민원 접수 차 내방한 100여명의 민원인, 시설관리공단, 은행 등 청내 모든 인원이 각층에 배치된 50명의 유도요원의 안내를 받아 지정된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하고 질서정연하게 대피했다.
한편, 대피 후 안전교육시간에는 해병대1사단 화생방대 박수용 원사로부터 화생방 생물테러 발생에 따른 대처요령과 방독면 사용법 등의 교육을 조교의 시연을 통해 쉽게 설명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