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신곡 '가시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가수 선미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원더걸스의 해체와 함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첫 신곡을 발표한 선미는 이번 앨범 발표를 두고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신곡은 도전"이라며 "여기서 안주하고 싶지 않고 조금 더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믿고 듣는 선미'가 되는 것"이라며 "굳이 퍼포먼스가 아니어도 음악으로 감동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시나'는 선미가 원더걸스 해체 이후 처음이자, 올해 3월 JYP에서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뒤 처음 발표한 노래다. 또한, 올해는 선미가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이래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선미는 "16살에 데뷔해 아직 26살"이라며 "많은 분이 30대로 아는데 아직 4년이 남았다. 대중에게 다시 나이를 어필해야 할 것 같아 이번에는 전작과 다르게 깜찍한 모습이 있다"고 웃었다.
▲가수 선미가 쇼케이스에서 신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가시나'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이자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과 손잡고 만든 곡이다. 테디와 투포 등의 프로듀서가 작곡하고 선미가 작사했으며, 동양적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테마인 노래로 선미의 보컬 역량과 안무가 돋보인다.
어감이 독특한 '가시나'란 제목은 꽃에 '가시가 돋는다'는 뜻과 임은 날 두고 떠나 '가시나'란 뜻, 순우리말로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뜻까지 세 가지 중의적인 의미가 담겼다.
선미는 JYP와 메이크어스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JYP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고 메이크어스는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박진영과 원더걸스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선미는 "유빈 언니는 '하고 싶은 것을 잘하고 있어 보기 좋다'고 했고, 소희는 음악과 안무를 보더니 '너무 멋있다'고 칭찬해줬다. 박진영 프로듀서도 '준비 잘 돼가고 있느냐'고 걱정해주며 직접 진행하는 SBS TV '파티 피플' 제작진과 출연을 얘기해보겠다고 하셨다. 다른 곳에 있어도 응원해주니 고마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