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남편 상을 당한 배우 송선미 씨(오른쪽 두번째)가 출연 중인 MBC 일일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포스터. (사진 = MBC)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 모 씨가 칼부림에 살해당하는 비보가 전해지면서 송선미가 출연 중인 드라마에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21일 남편 고 씨가 숨지는 사건을 겪은 송선미는 MBC 일일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 중이다.
송선미가 맡은 박서진이라는 캐릭터는 극 중 악역으로 인물들 간의 갈등을 일으키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 왔다.
그런 송선미가 남편 상을 당하며 촬영이 어려워진 만큼 드라마 진행에 큰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일일 드라마라는 특성상 촬영분도 많은 데다 120회 분량 중 67회(21일 방송)까지만 방송된 상태라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일단 제작진 측은 신중한 입장이다. 제작진은 "큰 슬픔에 빠진 송선미 씨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제작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역시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며 "당장은 예정됐던 스케줄이 취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무엇보다 송선미 씨가 마음을 잘 추스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