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갤러거의 인스타그램 화면. (사진 = 인스타그램)
내한공연을 위해 21일 입국한 영국 뮤지션 리암 갤러거가 한국 팬들을 향해 애교스런 SNS를 보냈다.
리암 갤러거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 사랑. 서울 사랑. 나의 세계로 들어와요. 내가 무엇을 하건 전부 당신들을 위해 하는 것. 내일 LG X 공연에서 봐요"라고 한국 팬들에게 애교 섞인 트윗을 남겼다.
이는 입국 당시 인천공항에 몰려든 팬들로 인해 벌어진 무질서한 아수라장과, 이에 당황한 리암 갤러거가 인상을 썼던 일로 인해 일어난 논란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리암 갤러거 측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리암 갤러거가 인상을 쓴 것은 예상보다 많은 팬이 자신을 환영해줘 놀랐을 뿐 한국 팬들에게 화난 건 아니며, 기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리암 갤러거의 트위터 화면. (사진 = 트위터 캡처)
이어 22일 오전에는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리암 갤러거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 세워진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 안무를 형상화한 동상 앞에서 '강남스타일' 춤을 따라 추는 사진과 함께 "오빠 갤러거 스타일"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사진을 본 리암의 글로벌 팬들은 "역시 리암 답다(Classic Liam)", "귀엽다" 등의 댓글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한편, 리암 갤러거는 일본 투어를 마치고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리브 포에버 롱’(LIVE FOREVER LONG) 내한 공연을 위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리암 갤러거를 보기 위해 공항에 군집한 한국 팬들이 포토라인을 넘어 무질서하게 몰려가 사진과 사인 등을 요청하는 난장판이 벌어져 문제가 일어났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며칠 전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서 무질서하게 몰려든 팬들로 인해 바닥에 넘어지고, 성추행까지 당했던 소동을 언급하며 "자카르타 사태와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