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체중조절 시도율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남구 보건소는 지난 2008년부터 시민들의 체중조절 시도율 개선을 위해 만성질환예방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온 가운데, 체중조절 시도율이 꾸준히 개선되어 왔다.
연간 체중조절 시도란 최근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또는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체중조절 시도율 37.3%에서 2016년 66.3%로 크게 증가했다.
체중조절 시도율 개선의 성공요인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찾아가는 생활터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이다.
들째, 포항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째, 포항 Green Way를 통한 걷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남구보건소는 철강공단이 밀집되어 직장인들이 많은 인구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직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활기찬 직장, 건강 dream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시간적인 제한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직장인(3050세대)을 주 타깃으로 하고 사업장 보건관리자의 협조를 받아 올바른 식생활,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신체활동, 오피스 짬짬이 스트레칭 등을 보급하는데 노력했다.
또한 2016년부터 '내 손 안의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도입해 스스로 섭취한 칼로리를 쉽게 계산할 수 있고, 운동 일지를 기록하는 등 스마트하게 체중조절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현재 등록 관리하는 인원은 약 1만5천명으로, 합병증 예방과 자가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체중조절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포항시가 Green Way를 통한 녹색건강도시 구현과 걷기를 통한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올해 모바일 걷기 어플리케이션 '워크온'을 도내 최초로 도입한 것도 시민들의 체중조절 시도에 큰 도움이 됐다.
'워크온'을 통해 내가 거주하는 동네 안에서도 걸음수를 비교할 수 있으며, 그룹별, 가족별 등 개인 커뮤니티도 개설할 수 있어 시민들이 즐겁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질병 가능성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만큼, 시민들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올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