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21~24일 2017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을지연습에 앞서 16일 태백시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한다. 통합방위지원본부는 북한군의 국지도발 가상 상황을 가상해 1실 7개반 16명으로 편성, 위기관리 대응과 상황별 메시지 처리, 자체 가상 상황에 대한 반별 대응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을지연습은 태백시를 비롯해 군부대·경찰서·소방서 관계자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도상연습과 주요 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을지연습은 21일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훈련으로 시작되며 오전 9시 을지연습 최초상황 보고회를 연다. 22일은 추억의 전시음식 체험을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로 진행하며, 도 지침에 따른 동계올림픽 준비 최종 리허설 개념의 올림픽 대비 부서별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갖는다.

또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경보 발령과 동시에 주민대피·차량통제 훈련 등 '핵 공격 대비 민방공 대피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수자원공사 태백권관리단에서 군·경·소방 등 100여명이 참여해 국가시설 테러 대비 민관군경 합동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김연식 시장은 최근 북한 도발 등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에 처해 있다. 이를 고려해 실전에 임한다는 자세로 훈련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