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금년도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은 안성시는 매년 반복되는 가뭄피해 해소를 위해 버려지는 하천수를 재이용해 농업용수를 활용할 수 있는 5단 양수시설을 지난 7월말 설치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된 다단 양수시설은 안성시에서 사업비 24억 원을 경기도로부터 긴급 확보해, 공도읍 진사보 인근 안성천에서 금광저수지까지 총 연장 14.51km의 송수관로와 20개의 펌프를 설치했다.
앞으로, 가뭄시 하루 약 1만톤의 하천수를 금광저수지로 공급할 수 있는 양수시스템이 마련돼 금광저수지 저수율 확보로 농업용수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는 본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경기도 등 상급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각종 인허가 및 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이번에 완료된 양수시스템 구축으로 금광저수지 저수율 향상은 물론 가뭄시 운반급수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안성시는 민관이 협력해 금년도 최악의 가뭄을 극복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확정된 평택호에서의 금광. 마둔저수지 용수공급 완료까지 귀중한 농업용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