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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측, 영화 '택시운전사' 언급 "계엄군 시민 사격 묘사는 날조"

네티즌 "적반하장격 망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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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7.08.08 14:27:34

▲2017년 5월 9일 대통령 투표일, 전두환 전 대통령(오른쪽) 내외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을 17년간 보좌한 최측근으로 알려진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묘사된 계엄군의 시민 사격은 모두 날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민 전 비서관이 7일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전화 인터뷰 도중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에 관해 언급하면서 "'택시운전사' 장면 중 계엄군이 시위를 벌이는 광주 시민을 겨냥해 사격하는 장면은 날조됐다"며 "계엄군이 먼저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한 것"이라고 말한 부분이다.

그는 이어 "검찰 수사나 법원 재판에서 집단 발포 또는 발포 명령이 없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아직 '택시운전사'를 못 봤다며 "법적 대응을 미리 언급할 시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민 전 비서관과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을 일제히 비난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SNS와 뉴스 댓글 등을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적반하장이 이럴 때 쓰는 것", "범죄자가 뭔 법적 검토를 하냐" 등의 발언으로 전 전 대통령과 민 전 비서관을 비난하고 있는데, 실제 대부분의 댓글과 포스팅은 이보다 더 심한 욕설과 저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갔다가 군부 정권 타도 시위에 휘말린 사건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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