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현지시간)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과 러시아 갈리찐 블라지미르 미하일로비치 캄차카 주정부 부총리 겸 수산부 장관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는 러시아 캄차카 주정부와 29일(현지시간) 캄차카 주정부 영빈관에서 ‘수산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어선어업, 수산가공, 양식분야 등 수산분야의 다년간 축적된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의 수협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가지고 있는 캄차카 주정부와의 수산협력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는 2016년 한해 어업생산량이 약 475만톤으로 세계 5위권의 수산대국이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극동수역에서는 전체 생산량의 약 65%에 해당하는 311만톤이 생산되고 있다.
수협과 캄차카 주정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과 러시아간 수산 협력모델 구축 확산에 좋은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캄차카주와의 포괄적 수산협력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의 수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수산협력 활성화로 수산가공, 양식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측에서는 송영길·정재호·박정 더불민주당 국회의원 등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북방경제원정대’와 윤세영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영사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측에서는 일류힌 주캄차카정부 주지사, 수보타 부지사, 카르펜고 부지사, 갈리찐 수산부 장관, 게라시모바 기업투자청장 등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의 적극적인 경제협력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