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7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설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어려움을 전하며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사드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연료차를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 부회장에게 “요즘 중국 때문에 자동차가 고전하는 거 같은데 좀 어떻습니까”라며 물었고 정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회를 살려 기술 개발을 통해 도약하려 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