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태백 시민아카데미가 지난 11일 4강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강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글로벌리더십연수원에 위탁 운영된 이번 시민아카데미에는 당초 모집인원이 130명이었으나 수강 희망자가 많아 추가 신청을 통해 총 220명이 등록, 총 4회 강연 중 3회 이상 출석한 204명이 수료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개강한 시민아카데미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을 만나기 위해 찾은 수강생들로 매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 뜨거웠다.
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철학, 사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연구자들의 깊이 있는 강연을 통해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은 물론 지역 발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난 4주간 화요일 저녁 시간이 행복했는데 벌써 끝나게 돼 아쉽다 "며 "다산의 학문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라며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성원으로 아카데미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