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와 고양시의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협약서(MOA) 체결식 장면, (가운데 좌측부터) 최성 고양시장,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추진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며 현 국토부장관인 김현미 의원이 중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미래가 밝다"
최성 고양시장이 러시아와 노르웨이, 미국 등 3개국 방문을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귀국했다.
최 시장은 지난 8일 73개국 147개 지회 및 2만여 명의 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 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이번 통일한국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투자유치협정(MOA)을 체결하면서 이처럼 언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 임태모 사장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양유길 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협정과 관련해 "고양시와 월드옥타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고양프로젝트의 최대 협력자로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인 일자리 창출 및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 동의했고 대선공약에 반영했다"며 "현재 해당 프로젝트 책임부처인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이 프로젝트 성사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고양시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미래가 상당히 밝다"고 언급했다.
최 시장은 지난 달 27일 러시아 울리야놉스키를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 350명의 세계도시 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로부터 스마트시티 부문 금상을 수상 및 연설을 했다.
노르웨이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노벨평화상 추진협의 등을 진행했으며, 가장 오래 머문 미국에서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트럼프 행정부 한반도 전문가와 면담하는 등 12일간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최성 시장의 미국 방문서 추가로 진행한 일들
지난 3일부터 LA·샌프란시스코·산호세 등지에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이어 매경 실리콘밸리 포럼에 참석해 개막식 축사 및 경제인들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홍보를 진행하며 해외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LA 인근 도시인 부에나파크 시장을 만나 자매결연도시 이상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상호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하는 등 해외도시 시장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 ICT업계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산호세 KIC(Korea Innovation Center)와 글로벌 협력 MOU를 체결하고, 이헌수 KIC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실리콘밸리 기업육성 컨설팅 노하우를 고양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향후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라우든 카운티 핵심 관계자 및 워싱턴 DC 지능형 생활 플랫폼 단지(Gramercy District) CEO 면담 및 워싱턴 DC 시청 스마트시티 최고기술사무소(OCTO)를 방문해 IT, 통신인프라 등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워싱턴 인근 첨단산업 현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기술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한미외교와 대북정책에 따른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발전가능성 재확인
6일부터 8일까지 최 시장은 워싱턴 및 뉴욕 방문 중 미국 국무부 핵심 관계자와 CIA 출신 헤리티지 재단 관계자,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제이슨 구(Jason Ku) 소장, 코리아 소사이어티 토마스 번(Thomas Byrne) 회장 등 주요 기관 인사 및 워싱턴·뉴욕 특파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급변하는 외교적 상황 아래 고양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문재인 정부 평화경제정책의 핵심이 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평화통일경제특구 등 남북경협이 중심이 된 국제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정부의 한미정책 및 대북정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노벨평화상 추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특별한 관심을 표하고, 구체적 상호 협력을 위해 오는 10월 고양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