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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오늘부터 접수…전효성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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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7.07.04 14:23:02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인증서를 보유해 '역사돌'로 불린다. (사진 = 전효성 인스타그램)

제3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가 시작됐다.

이번 시험은 8월 12일(토) 시행 예정이며, 접수 기간은 오늘 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합격자는 8월 29일에 발표된다.

응시료 및 환급 규정 등 이번 시험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교육부 직속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 교육의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검정시험이다. 2006년 11월 25일 처음 시행했고, 2007년부터 연간 2회 전국에서 지역별로 시행하다가 2012년부터 연간 4회에 걸쳐 시행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두산백과 참조)

평가는 100점 만점에서 점수에 따라 1~6급으로 구분하며, 합격자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 인증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2009년부터 국제교육진흥원에서 시행하는 국비유학생 국사시험을 이 시험으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해외파견 공무원 선발 국사시험도 이 시험의 3급 이상 합격으로 대체한다. 일부 기업의 채용시험에서도 이 시험의 소정 급수를 요구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시험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접수 기간이 될 때마다 해당 시험의 개요, 기출문제 등을 확인하려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8월 시험은 여름방학 동안 시행되는 시험이어서 방학을 맞아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수험생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이 늘어나면서 시험 난이도도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시험에서 합격률이 떨어졌으며, 수험생들도 시험이 끝날 때마다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곤 한다.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이 지난 5월 채널A '사심 충만 오!쾌남' 방송에 출연, 2013년에 취득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인증서를 공개했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전효성 '일베녀' 논란에서 '역사돌'로

한편,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인증서를 획득한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전효성은 지난 5월 방송된 채널A '사심 충만 오!쾌남'에 출연해 직접 챙겨온 인증서와 당시의 시험지를 깜짝 공개했다.

전효성은 2013년 5월 한 라디오방송에서 극우 사이트인 일베가 민주화 운동을 비꼬아 사용하는 잘못된 표현을 생각 없이 사용해 '무개념 연예인', '일베 연예인' 등의 비난을 받은 일이 있다. 이에 전효성은 "그런 뜻으로 사용되는 용어인지 몰랐다. 주의하겠다"며 거듭 사과했고, 무대에서도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후 전효성은 한창 시크릿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역사 공부에 매진, 불과
3개월만인 그해 8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 합격하는 저력을 보였던 것.

전효성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후원하는 팔찌를 착용하고 광복절을 기리는 발언을 하는 등 역사 문제에 관심을 보여 왔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5월 18일에는 자신의 SNS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역사의 의미를 잘 아는 연예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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