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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문 대통령, NSC 상임위 소집

한미정상회담 이후 첫 도발…대북 국제공조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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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7.07.04 11:43:46

▲북한이 4일 오전 평안북도 방현 일대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4일 오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사흘 만이며, 지난달 8일 지대함 순항미사일 도발 이후 한 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소식을 전하고 정확한 미사일 기종 및 사거리 등 비행 정보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NSC 상임위는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열리며, 정 실장이 주재한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6번째다.

한 매체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지난 5월 발사해 약 787km 비행에 성공한 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KN-17(화성-12형)이거나, 미사일 다종화 능력을 과시하고자 이제껏 공개되지 않은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번 모두 다른 종류의 미사일을 쏜 만큼 이번에도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4월 "매주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지만,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8일 지대함 순항미사일 도발 감행 이후 한 달 만의 도발이다. 

그동안 북한이 도발을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파악된 바가 없지만, 이번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새벽(한국 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지 사흘 만에 감행한 것이어서 북한이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에 반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국제사회의 대북공조에 북한이 또 어떤 대응을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일본 NHK 방송은 이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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