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은 경주원자력발전소와 포항해수욕장 등 국민안전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시찰했다.
1일 먼저 경북 포항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찾은 김 장관은 전통시장상품권으로 직접 물품을 구입하고 시장을 둘러보면서, 지속되는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김 장관은 영일대 해수욕장 내 '포항 바다시청'을 방문하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고 인명구조 훈련과 심폐소생술 훈련 등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주말에도 안전관리를 위해 수고하는 바다시청 근무자들을 격려하면서 "휴가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일선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업무에 매진해줄 것"을 전했다.
한편 해수욕철(6~8월)에는 해수욕장에 안전관리 업무 수행을 위하여 안전 시설을 설치, 시군·읍면동·보건소·경찰 등 관련기관 인력을 배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그 후 김 장관은 경주로 이동, 월성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하여 월성원전의 현황을 브리핑 받고 시설을 둘러보며 안전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원전시설을 직접 확인하면서 경주 지진과 관련하여 내진설계 기준과 지진감시 및 대응체계에 관해 구체적으로 묻는 등 지역주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김 장관은 원전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여름철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태세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새 정부는 휴가철 해수욕장 안전관리 및 원전 안전성 확보 등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람이 우선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특히 원전의 경우 후쿠시마 사태에서 보듯이 사고 발생 시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으므로, 원전사고 걱정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원전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