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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53)] “대한민국 청춘하세요” 통 큰 사회공헌 ‘광동제약’

영업이익 10% 어려운 이웃에게…임직원들, 무더위 잊은 ‘희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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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7.07.03 09:44:37

▲지난해 10월 배우 수지는 경북 영천여고를 찾아 고3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광동제약)

광동제약은 국내 상장 제약사 중 사회공헌 기부액이 가장 크다. 영업이익의 10% 가까이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쓴다. 청소년 장학금 지원 같은 직접적인 기부부터 독거노인을 위한 집짓기, 연탄 나눔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NB=선명규 기자)

국내 상장제약사 중 기부액 ‘1위’
‘수지’와 학교 찾아 ‘청춘들’ 응원
창업주 정신 담은 대이은 장학사업

“대한민국 청춘하세요”

광동제약의 대표 제품 ‘비타 500’ 광고에서 전속모델인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싱그럽게 외치는 구호다. 이 문구는 ‘마시면 청춘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와 ‘젊은 세대를 응원한다’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후자에 해당하는 활동이 ‘비타 500과 함께하는 고3 수험생 응원 캠페인’이다. 지난 2002년부터 수험생활에 지친 아이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청춘의 아이콘’ 수지가 직접 학교를 찾아 수험생들에게 비타 500과 기념품을 선물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수능을 약 한 달여 앞둔 지난해 10월 21일에는 경상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영천여자고등학교에 수지가 떴다. 앞서 8월부터 약 두 달 간 온라인에서 진행한 ‘꿈꿔라 청춘! 힘내라 고3’ 이벤트에서 영천여고가 가장 많은 응원 횟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방문이 성사됐다. 

이날 수지는 학생들과 선생님을 향한 가슴 속 메시지 전달, 수능 대박 공약, 응원보드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한 해 고생이 많았던 고3 수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 함께 했던 시간만이라도 잠시나마 시험에 대한 걱정을 잊고 꿈과 희망을 재충전하면 좋겠다”라며 기운을 북돋아줬다.   

이 회사가 청춘을 응원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장학금 지원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돕는 활동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 광동제약 평택 공장에서 열린 ‘제10회 가산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사진=광동제약)


‘50년 최씨 고집’으로 유명한 고 가산(岢山) 최수부 창업주의 아호를 딴 가산문화재단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한다. 

이 재단은 장학 및 학술지원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매년 학업 성적은 우수하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2017년 5월 기준, 590여 가산장학생에게 약 6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3월에는 광동제약 평택 공장에서 ‘제10회 가산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고등학생 65명에게 장학금 97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에 더해 임직원들 봉사 ‘구슬땀’

기부와 임직원들의 봉사가 어우러진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집수리 봉사단체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에 매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임직원들과 직접 수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자사와 평택시청의 임직원 및 가족, (사)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와 함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노후 주택을 수리했다. 이 지역 독거노인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한 개선 활동이었다. 

이날 60여명의 봉사단은 10년 이상 방치돼 흉물처럼 변한 집을 수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에 대비해 단열작업, 도배, 전기시설 설치, 장판 및 보일러 교체 등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학봉 평택시 사회복지국장은 “빈곤한 형편으로 집을 고칠 여유가 없었던 어르신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광동제약과 평택시청 임직원 및 가족, (사)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들은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노후 주택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광동제약)


또다른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독거노인과 소외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이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05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금 전달과 어려운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12월 12일. 회사 임직원 및 가족 60여명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자원봉사자들은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백사마을을 찾아 독거노인과 소외이웃에게 전할 연탄 3000장을 날랐다. 이날 영하의 날씨에도 참가자들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CNB에 “1980년대 ‘심장병어린이 돕기’를 시작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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