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지역 내 AI 유입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등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군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제주와 전북 군산, 부산 기장, 경남 양산, 경기 파주 등에서 발생한데 이어 지난 21일 대구에서 AI 의심사례가 발생하자 인제지역에서 AI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재가동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재래시장 및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있는 닭 등의 가금류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8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재래시장 및 가든형 식당 11곳을 대상으로 불시 방역·지도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모든 가금류 농가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예찰·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축산농가 모임, 행사 등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특히 군은 AI 위기 경보 해제 시까지 AI 유입 방지를 위한 선제적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AI 확산 여부에 따라 이동통제 초소 설치·운영 등 비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사항를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AI의 인제 유입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은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 차량 출입 통제 등 방역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 "며 "의심축 발견 시 즉시 군 농업축산과에 신고해 달라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