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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도의원(파주시)-김동근 부지사, 김현수 소방관 위로..."의식회복은 기적"

화재 출동 중 불법유턴 25톤 트럭 추돌해 측두부 함몰로 2달간 의식 없다 회복해 재활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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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6.22 13:36:00

▲(우측부터)김동규 경기도의원,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파주소방서 소속 김현수 소방관이 입원해 있는 일산중심병원을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김동규 경기도의원(한국당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21일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준태 파주시장 직무대행, 김일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 박기완 파주소방서장 등과 함께 현장 출동 중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일산중심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파주소방서 소속 김현수 소방관을 방문해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현수 소방관(지방소방교)은 지난 3월 11일 새벽 1시 경 화재신고를 접수하고 구급차를 운전하던 중 불법 유턴하는 25톤 화물차와 추돌해 측두부가 함몰되는 등 심한 중상을 입고 두달 넘게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달 중순경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해 일산중심병원으로 옮겨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나 실명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당시 함께 구급차에 동승했던 파주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최보규 소방관은 당시 사고로 경상을 입어 의사 소견으로 퇴원했으나 통증으로 현재 문산읍의 무척조은병원에 재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동규 경기도의원(자유한국당 파주시을 지역위원장)은 "심한 중상을 입고 약 두달이 넘게 의식을 잃고 있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김현수 소방관의 빠른 회복은 아내와 어머니 등 가족들의 극진한 간호와 격려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에 더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파주소방서 등과 경기도 일원의 동료 소방관들의 동료애와 사랑의 지원이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소방관들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생명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김현수 소방관도 중상을 입었지만 수술이 잘되고 이렇게 가족들의 극진한 간호로 건강이 회복되고 있어 기쁘다. 더 힘내서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가족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좌측부터)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 박기완 파주소방서장, 환자 어머니, 김현수 소방관, 아내, 김동근 경기도행정2부지사, 김동규 경기도의원, 이상운 일산중심병원장(사진= 김진부 기자)



김동규 도의원과 김동근 부지사, 김준태 파주부시장, 김일수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박기완 파주소방서장 등은 당시 사고 당일에도 병원을 찾아 환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해 11월 일명 '이병곤 플랜'을 발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있다. 이병곤 플랜은 2015년 12월 3일 서해대교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이름을 딴 플랜이다. 당시 서해대교 2번 주탑 화재로 144개 케이블 중 72번째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3명을 덮쳐 당시 이병곤 평택소방서 포승센터장이 순직했다. 경기도는 이 사건을 계기로 소방인력을 증원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등 소방관들의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소방관들의 어려움과 관련해 김일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관들은 직무의 특성상 PTSD(외상후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심리치료를 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서는 자체적으로 심리학과 출신 소방관들로 구성된 일명 '소담팀(소곤소곤담소나누다는 의미)'을 구성해 편안하게 직무상 충격으로 인한 PTSD 등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소방관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기완 파주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이 중상 등을 입은 경우 병원비의 자기부담 부분이 있다"며 "김현수 소방관의 경우 약 2500만원 가량의 자기부담금이 있었지만 파주소방서 동료 소방관들과 경기도 각 지역 소방서의 소방관들이 약 1400만원 가량을 모아 지원해주었고, 그외 비용들은 경기도에서 '이병곤 플랜'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며 감사해 했다.

일산중심병원의 이상운 병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김현수 소방관 환자는 재활치료로 인해 몸을 쓰는 것은 많이 호전된 상태지만 아직 인지 능력 등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김현수 소방관은 침대에 앉거나 일어설 수는 있지만 걷는데 어려움이 있고 말을 하는데 제약이 있으며 한쪽 눈은 약간의 색을 구별할 정도로 눈으로 사물을 식별할 수 있기위해서는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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