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창릉천 상류지역인 효자동, 지축동을 1단계(~2019년), 중하류 지역인 신도동, 창릉동, 화전동, 대덕동 등을 2단계(~2024)로 하는 총 하수관로 총 79km 설치 및 정비사업에 국비 포함 총 92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단계 사업으로 상류지역인 효자동, 지축동 등 일원에 국비 131억 원, 시비 56억 원 총 사업비 187억 원을 투입해 분류식 하수관로 16km를 신설하고 가정집에 연결되는 배수설비 450개소(수혜 1000명 예상)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다음 달인 7월 중 착공해 오는 2019년 완공이 목표다.
또한 2단계 사업으로 창릉천 중하류 지역인 신도동, 창릉동, 화전동, 대덕동 일원에 국비 513억 원, 시비 220억 원의 총 사업비 733억 원을 투입해 분류식 하수관로 63km를 설치하고 가정집 배수설비 3500개소(수혜 9000명 예상)를 정비한다. 이 사업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창릉천은 그동안 생활오수가 주민들의 개인 하수처리 시설인 정화조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돼 오수와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지역"이라며 "이번 하수관로 설치사업 시행으로 오수를 직접 공공하수도에 연결해 난지 하수처리장으로 이송 처리함에 따라 고질적인 악취 해소로 인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창릉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쾌적하고 깨끗한 하천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창릉천 수계 하수관로 설치 사업은 2024년까지 차질 없이 사업 시행을 하고자 중앙부처에 예산지원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고양시 균형 발전과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을 위한 공공하수도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