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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정승 사장, 경기지역 가뭄대책 직접 지휘

평택호와 남양호 임시관로 설치사업 현장 찾아 추진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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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7.05.31 16:33:46


한국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이 경기, 충남·북, 강원 등 전국 가뭄지역을 찾아 수자원확보 대책을 점검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한 현장 지휘에 나서고 있다. 

경기지역본부는 정승 사장이 31일 경기지역에서 가뭄이 가장 심각한 안성과 화성지역을 방문해 평택호와 남양호 임시관로 설치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가뭄으로 인한 영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지역의 모내기 실적은 96.5%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안성 마둔저수지와 금광저수지의 저수율은 각각 8% 수준으로 거의 바닥을 드러내 벼의 뿌리내림과 생육을 위한 6월말까지의 본답초기 급수도 어려운 실정이다. 화성 덕우저수지의 저수율도 18%로 현재 상태로는 안성과 화성지역에 영농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초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지역별 대응방안을 마련하라는 정승 사장의 지시에 따라 평택호와 남양호 임시관로 설치사업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호 임시관로 설치사업은 평택호의 물을 22km 송수관로를 통해 금광저수지와 마둔저수지로 양수급수하는 사업으로 매일 1만 7000여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남양호의 물을 화성 덕우저수지로 공급하기 위한 임시관로 설치사업은 12km의 송수관로를 통해 매일 1만 2000여톤의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 두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남부지역 가뭄을 해소하고 영농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이 전승주 경기지역본부장과 함께 평택호와 남양호 임시관로 설치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또 여주지역의 경우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백신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구간 중 수로관 설치공사가 완료된 여주 흥천면 일원 307ha에 용수를 조기 공급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에서 사용하는 공업용수 일부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경기 남부지역 반복적 가뭄발생에 대비하여 평택-금마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사업비 500억 원)과 남양-덕우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사업비 58억 원)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에 나서는 등 상시적인 가뭄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편 강화도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은 올해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저수지 물채우기, 관정개발 등을 통해 충분한 저수량을 확보하여 영농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승 사장은 이날 안성 가뭄대책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해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뭄 극복을 위해 인력과 장비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 ICT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물관리를 비롯해 용수이용체계 개편을 통한 물 수급 불균형 해소, 용수 재활용과 저류공간 확보 등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가뭄대책 마련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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