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5호선 착공으로 김포시 사우동 중심시가지에서 국도 48호선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올림픽 대로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사진= 김진부 기자)
시도 5호선 착공으로 2018년 말부터 김포 사우동에서 국도48호선 구간 경유 없이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로 직접 연결돼 출퇴근 교통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30일 사우동 도로사업현장사무소에서 왕복 4차로인 시도5호선 도로건설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는데 이번 착공이 13년 만에 재개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시도5호선 도로사업은 과거 2004년 착공하려 했으나 이 지역이 재두루미 취식지여서 사전환경성 검토를 3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나 한강유역환경청 보류 의견으로 당시 도로건설 진행이 중단됐었다. 이후 2013년 재두루미의 대체 취식지를 확증하고 환경관련 사전협의를 재검토해 2015년 보완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6년 토지보상을 거쳐 2017년 착공하게 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영록 김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 바른정당 홍철호 국회의원 및 경기도·시의원, 공사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시도5호선 도로건설사업 착공을 축하했다.
시도5호선은 사우동 보건소앞부터 고촌읍 향산리 김포한강로 시네폴리스IC를 곧바로 연결하는 연장 1.2km, 폭 17.5m로 왕복4차선 도로다. 2018년 말 개통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보상비 100억원과 공사비 150억원을 포함 총 250억 원이다. 착공 후 연약지반 처리, 교량 및 구조물 설치 등을 거쳐 2018년 12월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준공을 2019년 3월 예정이다.
시도5호선 도로건설은 건설사업관리에 (주)내경엔지니어링(대표 강한구), 시공에 (주)한웅종합건설(대표 윤상구)이 맡아 건설한다.
▲유영록 김포시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진행됐다(사진= 김포시)
유영록 시장은 축사에서 "13년 동안 공사가 멈추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했지만 홍철호, 김두관 두 분 국회의원과 유영근 의장 등을 비롯해 예산 등 노력을 해주신 시의원, 도의원님들의 도움으로 공사를 재개하게 돼 감사하다"며 "이제 김포는 시도5호선 개통 전과 후로 역사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은 "이번 시도5호선 착공으로 10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고 눈엣가시가 쏙 빠진 것처럼 후련하다"며 "이번 착공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했지만 민원으로 인해 욕도 많이 먹었다. 오늘 착공식을 통해 2018년 개통을 하게 돼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2018년에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외곽순환고속도로 연결 영사정IC 건설, 시도1호선 도로확장, 누산~마곡간 도로확포장 등 주요 도로망 구축 및 연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