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5월29일 새벽 4시경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소재 모 편의점에 들어와 종업원 양 모(37세, 남)씨를 매장 내에 있던 맥주병으로 가격하고 금품을 강취하려한 피의자 박 모(15세, 남)씨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한 수원중부서 동부파출소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다.
또한 해당서는 지난 5월24일에도 인접서에서 편의점 강도사건이 발생하자 편의점 업주 및 종업원을 상대로 긴급신고 요령을 안내한 바 있으며, 피해를 당한 종업원이 안내받은 대로 침착하게 신고를 해 주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처럼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강력사건은 지난 2013년 이후 지속 감소추세를 보여 왔지만 금년 5월 현재까지 8건이 발생하는 등 증가세를 보여 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했다.
우선 오는 6월30일까지 편의점 5943개소에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자위방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속한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112 신고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며, 또한, 여성 1인이 근무하거나 외진 곳에 위치한 편의점 주변으로 정밀한 순찰선을 지정, 거점근무를 하는 등 잠재적 범죄꾼들의 범죄 심리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편의점 범죄예방을 위한 리플릿을 제작, 현장 경찰관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편의점 범죄 예방을 위해 “편의점 내 CCTV를 갖추고, 출입자의 얼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정하며, 자연스러운 외부 감시를 위해 편의점 유리창에 부착물을 제거하고, 심야시간 1인 근무를 지양하는 등 업주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