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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중산동, 보건소-요양병원-경찰서-소방서와 '치매안심' 프로젝트 진행

일산동구보건소, 일산동부경찰서, 일산소방서, 일산복음병원, 해븐리병원 등 6개 기관 참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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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5.29 18:04:41

▲(좌로부터)일산동부경찰서 김성희 서장, 해븐리병원 이은아 병원장, 일산동구보건소 안선희 소장, 중산동주민센터 채우석 동장, 일산소방서 서승현 서장, 일산복음병원 김강태 행정원무부장이 치매안심 협력 업무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고양시 중산동주민센터(동장 채우석)는 지난 25일 주민센터 소회의실에서 일산동구보건소, 일산동부경찰서, 일산소방서, 일산복음병원, 해븐리병원 등 5개 기관과 함께 '치매안심-기억이 꽃 피는 마을' 조성 업무협약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은 2개로 나눠 진행됐는데, 우선 치매실종 예방 및 사회안전망 구축, 치매파트너 교육 등 치매인식 개선 사업과 관련해서는 중산동주민센터, 일산동구보건소, 일산동부경찰서, 일산소방서 등 4개 기관이 협약했다.

둘째로 치매환자 조기발견 및 지원에 관한 사항에 대한 협약은 중산동주민센터와 일산동구보건소, 일산복음병원, 해븐리병원 등 4개 기관이 체결했다.

중산동은 고봉산 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요양병원 등 노인편의시설이 많고 환경이 좋아 노인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중산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치매안심 협약은 의미가 크다.

▲중산동주민센터, 일산동구보건소, 일산동부경찰서, 일산소방서, 일산복음병원, 해븐리병원 등 5개 기관과 함께 '치매안심-기억이 꽃 피는 마을' 현판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해븐리 병원의 이은아 원장은 "이번에 병원 등 총 6개 기관이 합동으로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조성하고 서로 기관들이 협업해 치매환자들을 지원하는 치매안심 프로젝트는 아마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이 최초일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채우석 중산동주민센터 동장, 안선희 일산동구보건소장, 김성희 일산동부경찰서장, 서승현 일산소방서장, 이은아 해븐리병원장, 김강태 일산복음병원 행정원무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6개 기관에서는 ▲치매 실종환자 디바이스 구축에 따른 시범대상자 선정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보급에 관한 사항 ▲실종자 발생 시 기관 간 정보를 공유 공동 대응 ▲협약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치매파트너 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중산동 소재 해븐리병원 및 일산복음병원과는 치매안심마을 주민들 대상 치매 정밀 검사비 지원 및 치매환자 인지프로그램 참여를 비롯한 홍보와 캠페인 등을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일산동구보건소 안선희 소장은 "매년 유병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치매에 대해 관내 유관기관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중산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하는 '기억이 꽃피는 마을' 프로젝트가 고양시 전역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우석 중산동장은 "중산동은 고봉산 등 좋은 자연환경이 좋고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노인 관련 인프라가 발전하는 등 어르신들이 살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곳은 95년부터 지역에 많은 분들이 입주해서 과거엔 젊은 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22년 동안 살아오시면서 살기좋은 환경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시다. 따라서 이곳에 연로하신 분들을 위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치매안심 프로젝트도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 기관들의 협조와 협력을 통한 인프라 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동부경찰서 김성희 서장은 "cctv의 필요성이 시급하다"며 "치매환자들이 실종된 경우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cctv가 절실히 필요하다. 경찰들이 여러 사건들로 인해 일손이 많이 부족한 입장이지만 실종된 치매환자를 찾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cctv같은 인프라가 구축돼야 효율적으로 환자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일산소방서 서승현 서장은 "관내에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47개 있는데 주로 1층에 있지 않고 3층이나 4층에 있기 때문에 화재 등 긴급상황 시 구조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한 점은 병원에서 어떻게 구조할 것인지 대책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서 서장은 노인들을 위한 메트리스 밑에 놓고 유사시에 메트리스와 함께 묶어 구조에 활용할 수 있는 일명 '일체형 들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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