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유소년 승마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김태융 말산업육성본부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홍보영상 시청, 축사, 시상식, 소감발표,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서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6주에 걸쳐 공모전을 개최했다.
승마지도자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승마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승마 대중화에 일조할 의도였으며 수기와 UCC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총 78건(수기 69건, UCC 9건)이 접수됐으며 단계별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가렸다.
최우수상을 비롯해 특별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9건을 선정했으며, 농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의 영예는 초당중학교 신비 학생에게 돌아갔다.
신비 학생은 ‘나의 특별한 친구 오렌지’라는 주제로 승마를 배우면서 말과 교감하고 말과 함께 변화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수기 작품을 제출했다. 상주에서 개최된 마장마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신비 학생은 이날 시상식에서 “앞으로도 열심히 말을 타도록 하겠다”며 승마에 대한 열의를 밝혔다.
김태융 말산업육성본부장은 수상자들에게 축사를 전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 올해 최초로 시도해본 이번 공모전을 매년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적수성연이라는 말이 있다. 한 방울의 물이 쌓여 연못을 이루듯 지금과 같은 의미 있는 시간들이 모이다보면 국내 말산업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더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