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기경제과학원)의 바이오센터가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사업’은 도내 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고가의 연구장비를 공동활용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도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장비 사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연구기관 및 대학, 기업은 경기경제과학원을 비롯한 33개 기관으로 1430점의 장비와 43종의 전문기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용인시는 올해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에 처음 참여함으로써 용인시 중소기업 및 시민의 연구 장비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
용인지역 주관기관은 경희대학교, 명지대학교, 단국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송담대학교 공동기기원 및 산학협력단이며, 기타 도내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33개 주관기관의 장비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용인시 참여 중소기업은 제품개발을 위한 장비사용료의 100%(최대 1000만 원)를 용인시로 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용인시민 및 용인시 관내 학교의 학생들도 발명 및 창업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장비 사용료의 100%(최대 120만 원)를 지원받게 된다.
참가자격은 기업부문은 용인시 중소기업으로 본사나 연구소, 공장 중 1개가 도내 소재해 있으면 된다. 개인은 용인시 거주 시민과 용인에 위치한 학교(초·중·고교 및 대학교)의 학생이다.
본 사업은 오는 23일부터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지원 예산은 기업지원 5000만 원, 개인지원 1200만 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 고가의 연구장비를 접하기 어려워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은 물론 발명·창업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도 적극적으로 장비 지원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등록된 연구장비 확인 및 참가신청은 경기도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경제과학원 분석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