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 아웃'의 한 장면. 백인 여자친구의 집에 초대된 크리스(다니엘 칼루야 분, 가운데)가 여자친구 부모의 지인들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 = UPI코리아)
지난 17일 개봉한 공포영화 '겟 아웃'이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겟 아웃'은 개봉 영화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개봉 첫날 외화 박스오피스 1위, 좌석 점유율 1위에 등극하며 흥행 조짐을 보인 '겟 아웃'은 19일~21일 주말 3일 동안 관객 수 총 80만 2948명을 동원, 개봉 첫 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누적 관객 수 100만 3975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공포영화 흥행작인 '23 아이덴티티'보다 약 1일, '컨저링'보다 약 4일, '컨저링2'보다 약 5일 빠른 속도다.
'겟 아웃'의 흥행 돌풍은 인지도 낮은 감독과 배우, 인종차별이라는 미국적 소재라는 불리한 점을 딛고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천재적인 영화", "충격적"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북미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를 기록한 데 이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국내 개봉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