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전 경선후보였던 최성 고양시장과 포옹하고 있다(사진캡쳐= 김진부 기자)
"대통령 탄핵되고 구속된 이후에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할 청렴한 대통령, 대한민국을 대 개조시키고 통합을 이룩할 대통령은 문재인입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9일 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 당선인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추미애 대표, 김부겸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들에게 이처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광화문 광장에서 즉석 연설을 통해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위해 함께 하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며 특히 국민 대통합을 중요하게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41.4% 최종 득표율, 총 1342만 3800표를 얻어 당선됐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는 자리에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추미애 당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참석했다(사진캡쳐= 김진부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저 안희정은 지난 경선 이후 한 당의 한 동지로서 단결했습니다"라며 경선 이후 결집했음을 강조했는데, 특히 국민 대통합과 관련해서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나를 지지했던 사람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으로, 국민을 분열'시키지 않겠습니다. (국민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전 경선후보들의 홍대인근 호프집 미팅에서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에게 본인이 쓴 책 '김대중 잠언록'과 최 시장의 대선 공약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지난 5월 4일 일산문화광장에 문재인 후보가 선거운동 차 방문했을 때, 선거법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신 아내인 백은숙 여사가 고양시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찬조연설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