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8일(월) 오후 2시 30분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어르신, 효행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손자들의 재롱같은 비보이 공연), 기념식(포상수여, 기념사 등), 어르신 문화축제 등으로 마련됐다.
기념식 유공자 표창에서는 정부포상 7명, 시장 표창 12명, 대한노인회연합회장 표창 5명 등 모두 24명이 수상했다.
추희숙(54) 씨는 대장암 등 질병으로 투병 중인 90세 시어머니를 34년 넘게 극진히 봉양하면서 어려운 이웃 및 어른들을 공경하는 효행을 실천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상련(67) 씨는 100세인 시어머님을 33년간 극진히 봉양하면서 무료급식자원봉사와 이웃 어르신들에게 몸소 효를 실천하는 등 주위의 귀감이 되어 울산시장 표창(효행자 상)을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초청 가수 송은정 등이 출연하여 신나는 노래도 불러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참석하는 모든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작은 기념품을 제공하여 어버이날을 기렸다.
특히 5개 구․군에서도 5월 8일 전후로 110여 곳에서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울산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다양하고 활기찬 행사가 많이 준비된 만큼 어르신들께서 행사에 많이 참석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시민들께서는 효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