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594호 표지.

「SPACE(공간)」 2017년 5월호(통권 594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미래 자동차가 활주하는 도시의 모습을 그려본다. 그간 우리 도시에 건축은 하이테크이자 발전의 선봉장이었다. 그런데 요즘 ‘어번 모빌리티(urban mobility)’라는 이슈가 눈에 띈다. 자동차의 변화가 건축과 도시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큰 요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자동차의 변화가 건축과 도시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큰 요소가 되어버렸다. 미래 자동차가 활주하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그 물음을 시작으로 자동차의 변화, 진행 중인 미래 도시 계획을 살펴보고, 조택연(홍익대학교 교수)의 글과 문영준(한국교통연구원 교통기술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상상의 도시를 그려본다. 

이번 호의 프레임의 주인공은 사무소효자동이다. 서승모(사무소효자동 대표)는 줄곧 건축가를 요리사란 직업에 비유해왔다. 그에게 땅은 요리의 바탕이 되고, 공간의 용도는 주제를 정하며, 햇빛과 주변환경은 맛의 진폭을 조절하는 요소다. 그렇기 때문에 ‘담백한’ 혹은 ‘느끼한’과 같이 형용사로 뭉뚱그려진 그의 건축어휘도 그이기에 가능한 표현이다. 손진(이손건축 대표(의 표현대로 ‘서승모는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움직이는 건축가’이지만, 이 모든 행위의 바탕에는 작을 일상을 치밀하게 관찰하는 태도와 사용자의 삶을 향한 배려가 녹아 있다. ‘주변의 일을 흩트리지 않게다’는 그의 태도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건축으로 드러나는지 C 하우스, S 하우스,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파사드 리노베이션을 통해 살펴본다.  

리포트에서는 지난 4월 오픈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롯데월드 타워를 살펴본다. ‘디자인 라이브러리’ ‘트래블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에 이은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4번째 공간인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를 소개한다. 

크리틱에서는 스페이스연건축사사무소의 논현동 d'A사옥[글 남수현(명지대학교 교수)], 라움건축사사무소의 초량도시민박[글 김태철(동아대학교 교수)]을 소개한다. 

아트프리즘에서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윤승증: 건축, 문장을 그리다’가 소개되는데, 전쟁과도 같았던 근대화 과정 속에 그대로 있으면서 자생한 건축가인 윤승중의 한국현대건축에 대한 기여를 이공희(국민대학교 교수)의 글로 살펴본다. 이어 세계의 디자인이 모이는 문화축제인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박재우(지음 아틀리에 대표)의 글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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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꿈꾸는 도시

Report│다음 세대의 자동차 도시가 눈앞에_ 박계현

Project│마스다르시 & 마스다르 인스티튜트

Project│하이퍼루프 원 

Project│A10 링 로드와 렐리란 지역 개발

Project│에셈블리 로우 프로젝트

Article│건축을 대신할 자동차 공간의 상상_ 조택연

Article│미래 교통과 도시는 어덯게 변할 것인가?_ 문영준

녹아드는 풍경들: 사무소효자동

Essay│배경이 되는 건축_ 서승모

Project│C 하우스

Project│S 하우스

Project│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파사드 리노베이션

Dialogue│삶을 위한 섬세한 기록_ 서승모×손진

사람, 자연 그리고 기술 간의 삼각관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_ 우베 브뤼크너, 에버하드 쉴락, 마틴 요스트×박성진

도시의 구름 위: 롯데월드타워_ 김나래

읽고, 먹고, 짓고: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_ 박성진

논현동 d'A 사옥 - 스페이스연건축사사무소+신재호 / 글 남수현 

초량도시민박 - 라움건축사사무소 / 글 김태철

윤승중: 건축, 문장을 그리다_ 이공희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_ 박재우

아이러니 서울길, 다섯 이야기 3: 잠실 재건축단지 길_ 박소현